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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제] 정신적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2016.09.08
2016.09.08

[건설경제] 정신적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시론] 정신적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사진설명


속초 입구인 미시령 터널 톨게이트를 지나다보면 ‘포켓몬고의 성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이 보인다.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고(Pokemon Go) 게임이 속초, 고성, 양양 일대에서 실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상인회 등은 신이 나 있다. 어느 식당에 포켓몬이 다수 출몰한다거나 어느 해수욕장에서 무슨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 그곳은 그야말로 ‘성지’가 되어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처음 포켓몬고가 출시된 미국에서는 그 인기가 다소 시들해졌다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행되면 한동안은 시끌벅적할 것이 틀림없다.


포켓몬을 알지 못하는 기성세대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도대체 게임 하나에 저렇게까지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심 못마땅하지만 그로 인한 경제 효과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에는 귀가 솔깃해진 모양이다. 아니나 다를까, 왜 우리는 저런 제품을 만들지 못하느냐는 자성과 한탄이 터져 나온다. 예상대로 ‘한국형 포켓몬고’ 개발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정부 주도의 태스크포스가 구성되고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시나리오도 떠돌고 있다. 몇 달 전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등장이 커다란 충격을 불러일으켜 ‘한국형 알파고’ 프로젝트가 가동되었을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포켓몬고는 단순한 증강현실(AR) 게임이 아니다. 포켓몬은 1995년 닌텐도에서 발표한 롤플레잉 게임으로,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수백 개의 주머니 괴물(포켓 몬스터)을 포획한 주인공이 이를 진화시켜 마스터 트레이너가 된다는 뚜렷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의 발굴과 섬세한 그래픽, 여기에 일본 특유의 과학적 마케팅이 결합하여 포켓몬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유저를 확보했고, 포켓몬고는 이를 스마트폰이라는 기기를 통해 구현한 것에 불과하다. 필자의 집 한구석에는 아이들이 어릴 때 수집한 포켓몬 카드와 포켓몬 인형 등이 박스에 담겨 보관되어 있다. 포켓몬 게임을 하고 자란 아이들이 지금은 포켓몬고에 열광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켓몬이 없었다면 포켓몬고도 있을 수 없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들은 그 사실을 간과한다. 포켓몬은 어느 천재에 의해 하루아침에 탄생한 발명품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아이디어를 가다듬고 이를 발전시킴으로써 보편성을 획득한 일종의 문화상품이라는 점 말이다. 따라서 단기간 내에 기술적으로 포켓몬고와 유사한 게임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게임이 포켓몬고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기를 바랄 수는 없다. 관건은 포켓몬과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일 테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그런 환경을 갖고 있지 못하다. 게임 개발자나 창작자들에 대한 열악한 대우는 말할 것도 없고, 아이디어나 지적 노동에 대해 합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는 인식 자체가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극소수를 제외한 나머지 창작자나 개발자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친한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음식을 시켜 먹고 식대를 지불하지 않고 그냥 나오거나, 지인의 가전제품 매장에서 최신 카메라를 공짜로 달라고 요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친구인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봐 달라고 부탁하거나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세무사에게 상담을 요청한 후 그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감으로 체험되는 물질이 아닌 이상, 경험이나 지식과 같은 무형의 자산을 습득하는 데에도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었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도용하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많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이른바 ‘표지갈이’라고 불리는 사례까지 적발되기도 하였다. 대학 교수들이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다른 학자의 논문이나 저술을 책 표지와 제목만 바꿔 출간하였다는 것인데, 해당 교수들은 이를 관행이라 강변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분위기가 보편화된 사회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유지, 발전되는 콘텐츠가 살아남기 어렵다. 이제는 지적 혹은 정신적 노동이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는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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