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실시간 상담 02-2046-0800
이름
연락처
상담내용

자료실

[법률저널]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2017.09.10
2017.09.10

[법률저널]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칼럼]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법무부장관 후보를 사퇴한 안경환 교수에 이어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투자 의혹으로 낙마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보면서 공직의 길을 다시 생각한다. 수많은 직업 가운데 공직의 길을 가려는 사람은 누구보다 확고한 직업관과 목표의식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공직은 단순한 직업을 넘어 국민과 사회에 대한 봉사자여야 하기 때문이다. 공직자로서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그 자세와 의지는 분명한지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또 물어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공직자는 자신의 책임과 사명을 깊이 인식하고 열정을 다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나갈 때 존재이유가 있다.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불신의 대상이 된 이유도 검찰 스스로 존재이유와 사명을 망각한 채 일부 검사들이 권력을 추구하며 주요 사건의 검찰권 행사를 공정하게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공직자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하는 것 뿐 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공직의 존립기반이 국민의 신뢰임을 명심하여 오직 국가발전과 국민을 위해 정진하여야 한다.

 

특히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는 그 자리가 권력을 취하거나 개인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다하여야 하는 자리임을 한시도 잊으면 안 된다. 고위공직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 자리를 감당할 만한 능력과 식견, 인품과 도덕성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고위공직자의 무능은 죄악이고 부패보다 더 심각한 폐해를 가져온다. 부패는 개인적 범죄에 그치지만 무능한 고위공직자는 국가 전체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고위 공직을 제안 받더라도 본인의 그릇을 잘 살펴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사양하는 것이 개인과 국가의 불행을 막는 지름길이고 도리다.

 

한비자는 “어리석은 사람이 등용되어 다스림에 쓰이거나 공적이 없는 사람이 높은 지위를 얻게 되면 아랫사람이 원망하고 그렇게 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 과거 정권의 교훈을 벌써 잊었는지 정치약사 출신의 류영진 식약처장의 경우처럼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도 대선캠프 출신에 대한 논공행상과 코드인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이 많다. 북한 핵 위기가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비상시국에 외교의 최일선에서 국가안위를 책임져야 할 4강 대사 내정자가 하나같이 관련 외교경험이 별로 없는 대선 공신인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국가의 흥망성쇠는 훌륭한 인재의 등용 여부에 달려 있고 그 요체는 다양성과 개방성이다. 미국이 20세기 초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도 전 세계의 인재들을 포용한 덕분이었고 로마나 당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물고기는 잡어일수록 무리를 지으려고 하는 법이다. 자신의 능력과 도덕성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나방처럼 권력을 탐했던 자들이 주요 공직을 차지하는 불행한 역사는 더 이상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심각한 국가안보상황과 경제위기 극복, 양극화로 인한 사회통합의 과제가 시급한 때인 만큼 최고의 인재를 구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소동파는 인간의 삶을 ‘눈 위의 기러기 발자국(雪泥鴻瓜)’이라고 했다. 공직자의 자리도 곧 사라지고 녹아 없어질 ‘눈 위의 기러기 발자국’ 같은 것이다. 공직이란 그 자리를 감당할 능력과 자격을 갖추어 일을 제대로 할 때 의미가 있다. 탁월한 역량과 인품, 리더십을 갖출 때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다. 일을 성취할 마음은 없고 어떻게든 권력자의 눈에 들어 출세해 보려는 권세욕에 가득 찬 사람은 조직을 파멸시키고 자신까지도 파멸시킨다.

 

의롭지 못한 채 부귀를 누림은 뜬 구름 같다고 했다. “대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쓰이면 목숨 바쳐 나라에 충성할 것이요 쓰이지 못하면 농사지으며 살아도 족하거늘 권세 있는 자에게 알랑거려 뜬 구름 같은 영화를 훔치는 것은 나의 수치로다”라는 충무공 이순신의 말씀을 새기면서 소명의식과 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쳐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만들어 가기를 염원해 본다.

개인정보처리방침

1. 처리하는 개인정보 항목
법무법인(유한) 동인(이하, “회사”라 합니다)은 다음과 같은 개인정보 항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1) 홈페이지 회원 가입 및 관리
- 필수입력 :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닉네임, 이메일, 휴대폰번호
- 선택입력 :

2) 재화 또는 서비스 제공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닉네임, 이메일, 휴대폰번호

3)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주소, 쿠키, MAC주소, 서비스 이용기록, 방문기록, 불량 이용기록 등

2. 개인정보의 처리목적
회사는 다음의 목적을 위하여 개인정보를 처리합니다. 처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는 다음의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이용되지 않으며, 이용 목적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18조에 따라 별도의 동의를 받는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예정입니다.

1) 홈페이지 회원 가입 및 관리
회원 가입의사 확인, 회원제 서비스 제공에 따른 본인 식별·인증, 회원자격 유지·관리, 제한적 본인확인제 시행에 따른 본인확인, 서비스 부정이용 방지, 각종 고지-통지, 고충처리 등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합니다.

2) 재화 또는 서비스 제공
서비스 제공, 콘텐츠 제공, 맞춤서비스 제공, 본인인증 등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합니다.

3) 고충처리
민원인의 신원 확인, 민원사항 확인, 사실조사를 위한 연락·통지, 처리결과 통보 등의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합니다.

4) 마케팅, 광고에의 활용
이벤트 및 광고성 정보 제공 및 참여기회 제공,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를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합니다.

3. 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기간
회사는 법령에 따른 개인정보 보유·이용기간 또는 정보주체로부터 개인정보를 수집시에 동의받은 개인정보 보유-이용기간내에서 개인정보를 처리·보유합니다.

각각의 개인정보 처리 및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홈페이지 회원 가입 및 관리 : 회사명 홈페이지 탈퇴시까지
다만, 다음의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해당 사유 종료시까지
- 관계 법령 위반에 따른 수사-조사 등이 진행중인 경우에는 해당수사·조사 종료시까지
- 홈페이지 이용에 따른 채권-채무관계 잔존시에는 해당 채권-채무관계 정산시까지

2) 재화 및 서비스 제공 : 재화·서비스 공급완료 및 요금결제·정산 완료시까지

4.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동의를 거부할 권리
이용 신청 고객은 위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을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위 개인정보는 \'법무법인(유한) 동인\' 가(이) 본 사이트 운영함에 있어 필수적인 정보로써,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는 이용자는 본 사이트의 회원 및 서비스 이용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이름: 서기원 기획홍보이사
- 전화번호: 02-2046-0627
- 이메일: info@donginlaw.co.kr

기타 개인정보침해에 대한 신고나 상담이 필요하신 경우 다음 기관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 (privacy.kisa.or.kr / 118)

-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privacy.kisa.or.kr / 118)

- 대검찰청 사이버범죄수사단 (www.spo.go.kr / 02-3480-3573)

-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www.netan.go.kr / 156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