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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제]복종과 방조

2018.03.15
2018.03.15

[건설경제]복종과 방조

[시론] 복종과 방조_이승한 변호사


인간을 상대로 한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충격적인 실험 중의 하나로 밀그램의 ‘복종실험’이 손꼽힌다. 1961년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이던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은 평범한 시민들이 권위를 가진 사람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명령에 얼마나 맹목적으로 복종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했다. 밀그램의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거리에서 캐스팅된 일반인이었다. 이들에게 담당 교수는 ‘징벌에 의한 학습효과를 측정’한다고 설명하고는 실험실 안의 학생이 제시된 문제에 오답을 말할 때마다 학생에게 연결된 전기 장치의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전기 충격을 가하도록 지시했다. 물론 실험 참가자는 알지 못했지만 전기 장치는 가짜였고, 전기 충격을 받을 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연기하는 학생과 엄격한 얼굴로 전기 충격의 강도를 높이라고 지시하는 교수는 전문적인 연극배우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교수로부터 전기 충격의 강도를 15볼트에서 450볼트까지 높일 수 있으며, 학생이 문제를 틀리는 회수에 비례하여 충격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낮은 전압의 전기 충격은 약간 따끔거리는 정도지만, 강도가 450볼트에 이르면 사람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실험에 임했다.

 

실험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권위 있는 교수의 엄격한 지시를 그대로 따라 전기 충격의 강도를 단계별로 높였으며, 심지어 학생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최고 수위의 충격을 가한 이들이 무려 65%에 이르렀다. 학생이 전기 충격으로 인해 받는 고통이 표정과 비명을 통해 실험 참가자에게 전해졌고, 이로 인하여 일부 참가자는 전기 충격의 강도 높이기를 주저하기도 했지만,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는 교수의 단호한 발언에 복종해 대부분이 지시대로 버튼을 눌렀다.

밀그램의 실험 결과를 믿지 못한 많은 학자들이 이후에도 유사한 실험을 반복하였으나 결과는 동일했으며, 필립 짐바르도 교수의 ‘스탠포드 대 모의 교도소 실험’을 비롯하여 더욱 충격적인 결과가 이어졌다. 이와 같은 실험들은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어떻게 집단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고전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관여한 독일 시민들은 물론, 용납되기 어려운 잔혹한 고문을 저지르는 군인들 역시 흔히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이들이다. 한나 아렌트는 이를 ‘악의 평범성’이라 불렀다. 나를 포함하여 누구라도 그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권위에의 복종 실험’이나 ‘스탠포드 대 모의 교도소 실험’을 언급하는 것은 지금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투(#MeToo) 운동에 언급된 사례들을 보며 그 주위의 평범한 사람들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취중 일어난 실수라거나 과거에 관행처럼 있었던 일로 얼버무리곤 하지만, 지목된 가해자들은 하나 같이 우리 사회에서 권위 있는 인물들이었고, 꽤 많은 경우 주변 인물들이 가해자의 잘못된 행동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 아무런 견제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권위 혹은 권위를 가진 이에게 저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권위에 복종함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고 때로는 자기 행동을 정당화한다. 나보다 앞선 사람, 나보다 뛰어난 사람,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짊어질 사람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것을 인간은 진화의 과정에서 이미 깨우쳤을지 모른다. 그렇기에 권위를 가진 이가 잘못을 저질러도 주위에서 이를 외면하거나 동조하면서 이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이들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일상적인 행동이나 정상적인 업무 수행 과정이라면 몰라도, 명백한 불법행위에 복종하는 것은 범죄행위에 방조한 것에 다름 아니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비단 이번에 문제된 성희롱이나 추행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권위자가 개입된 많은 사례에 있어 주변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대통령의 비극 역시 잘못을 잘못이라 지적하지 못하고 이에 복종한 혹은 방조한 주위의 참모들이 있었기에 발생한 것이리라. 세상은 바뀌었고, 앞으로도 또 다른 미투 운동이 이어질 것이다. 이제까지 권위의 그늘 아래에서 누리던 평화는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필자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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